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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3 카메라

핸드폰과 dslr 사이에서 가장 완벽한 휴대성과 사진 퀄러티에서 만족을 주던 카메라였다.신품을 사서 2년 가까이 쓰다가 신품 가격에 되팔았으니 진짜 잘 사용한 카메라였다. 리코는 왜 공급을 제한해서 이 사단을 만드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장점1) 휴대 진짜 짱이었다. 반바지 입고 카메라 하나 주머니 넣고 나가면 끝이다.2) APS-C 크기의 이미지 센서_대충 찍어도 결과물이 좋음3) 빠른 작동_이거 쓰다가 다른 카메라 쓰면 답답해서 미친 정도... 전원 켬과 동시에 작동 개시하는 궁극의 미친 속도2. 단점1) 편하니 대충 찍는다.2) 렌즈 고정식(?). 이건 좀 에바다.단점은 단 하나, 사진 찍기 편하니 사진을 가끔 대충 툭 찍는다. 찍고 나서 카메라에서 확인했을 때는 만족했는데 집에서 편집할 때 ..

여행자의 식탁 2025.02.13

횡성 라오니아

오늘 식당에서 사용할 술 보러 평창 갔다 오던 길에 들려 점심 해결한우 무한리필 식당으로1인분 37,000원이다. 성인 4명이 15만 원 정도로 금액으로 한우고기를 먹고 즐기며 배를 채울 수 있는 식당이다.한우는 2등급 이하의 소를 사용한다고 한다.등급이라는 게 지방의 분포도에 따라 정해지는 법.기름이 예쁘면 1++안 예쁘거나 없으면 2등급 이하다.지방의 맛이 좋으면 값비싼 1++지방의 맛보다는 한우면 괜찮다면 답이 되는 식당이다.단만, 우리에게 익숙한 부위는 거의 없다는 게 단점이다.몇 년 전 첫 방문보다 고기나 채소 관리에서 허술함이 눈에 띈 하루였다.차돌처럼 보이는, 그러나 차돌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부위가 가장 많았다. 차돌처럼 보이나 내 눈에는 우삼겹으로 보였다. 차돌이라면 고기의 아래위 하얀 지..

카레 만들기

내가 카레를 하는 방법은카레 가루, 브랜드는 상관없다. 오뚜기든 하우스 카레든 말이다. 카레 가루를 사고는 정향과 코리앤더 홀을 살짝 볶아서 넣는다. 강황을 따로 더해 향과 맛을 풍부하게 만든다.주로 카레를 만들 때가 토종닭으로 백숙이나 구이를 한 다음이다.아니면 버크셔 K로 국밥을 끓였을 때도 만든다. 백숙을 먹고 난 다음 남은 뼈로 육수를 우리면 기막힌 맛의 육수를 만들 수 있다. 육수가 좋으니 당연히 카레 맛도 좋을 수밖에.며칠 전 버크셔로 국밥을 끓이고 난 후 카레를 만들었다. 감자, 고기, 양파를 삶고는 갈아 버렸다. 유니가 어린아이 때부터 하던 방식이다. 채소를 갈아버리니 별 불만 없이 카레를 잘 먹었다. 어떤 채소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먹는다. TV에서 봤던 방식을 따라..

산곡동 덕화원 부활

있던 곳이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문 닫은 덕화원. 부평에서 갈만한 중식당 중 둘째가라 하면 서러워할 곳이었는데 문을 닫아 무척 아쉬웠던.그러다 재오픈 했다는 이야길 듣고 다녀왔습니다.딸아이 유니와 인천/서울 식당 중에서 손가락에 꼽는 간짜장과 탕수육을 내는 곳. 저는 여기 짬뽕을 최고로 꼽습니다. 진짜 혼자 갔을 때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심각한 결정 장애를 일으키곤 하던 식당이었죠.부활한 덕화원전보다 외관은 깔끔해진.테이블은 여전히 5개. 예전 덕화원의 나무 간판을 걸어도 괜찮을 듯싶었는데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메뉴도 복잡했던 것 싹 정리하고짜장, 짬뽕, 고추짬뽕, 탕수육만 합니다.여기 깐풍기 맛있었는데.. 주문을 하면 주인아저씨가 바로 옆 시장에서 닭 사 와서 조리했던 메뉴가 깐풍기.간짜장, 짬뽕, ..

버거킹 폴드비프

수비드한 고기를 찢은 고기를 더했다는 폴드비프일단 짜다. 맛본 딸내미도 짜서 못겠다는... 1990년대 후반의 버거킹 와퍼는 진리였다. 갈수록 버거 3사의 수준이 비슷하게 맛이 없어지고 있다. 신기하게도 나오는 신제품도 공통적으로 이름만 근사하다. ​광고에서는 기능을 과장해서 광고를 하지 않는다.핸드폰의 경우 안 되는 것을 된다고 하는 식의 광고를 하지 않는다.하지만식품의 경우는 '조리예' 표시와 함께 있는 힘껏 과장광고를 한다.화면 속의 햄버거와 실제의 햄버거는 거의 60% 정도 차이가 나 보인다. 비단 햄버거뿐이겠는가... ​

프랑스 리옹을 가다

프랑스 제2의 도시라는 리옹. 바르셀로나를 떠나 7시간 정도 운전하니 리옹 시내다.  오는 도중 비가 내렸지만도착할 즈음 날이 개기 시작했다.리옹은 원래 계획에 없었다. 중간에 딸아이가 여기서 어학연수를 진행할 수도 있겠다 싶어 급하게 알아보고 예약한 곳이다.바르셀로나에서 더 있다가 파리로 복귀하려는 게 원 계획.여행이라는 것이 매번 계획이 바뀐다. 내가 그 계획을 실행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프랑스나 스페인이나 운전하기는 어렵지 않다.하지 말라는 것만 안 하면 그만이다.하는 것 하면 세상 편하다. 우리나라처럼 끼어들기 등의 얌체 운전은 보지 못했다. 깜빡이 켜면 옆에 차는 속도를 줄여 준다. 이러한 상황이니 힘든 것이 별로 없다.  첫날에 도착해서 짐 풀고 옆 Westfild 쇼핑몰로 갔다.스타필드와..

여행자의 식탁 2025.02.10

식혜

식혜를 가끔 만든다.요양병원에 계신 엄마가 좋아하시기도 하고 남은 밥의 처리도 할 겸 해서 만든다.식혜 만들기는 쉽다.재료도 간단하다.밥, 엿기름, 물, 설탕 네 가지에 시간을 더하면 만들어진다.밥과 물, 엿기름을 넣은 다음 보온상태에서 하룻밤을 재운다.엿기름의 당화효소가 밥을 분해하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것은 아니고 전분 일부를 엿당으로 분해하는 수준.엿기름과 하룻밤 보낸 밥알 중에서 가벼운 것은 위에 동동 뜬다. 슬쩍 보면 구더기처럼 보이기도 한다.이 상태에서 한소끔 끓이면 당화효소의 활성이 사라진다. 효소 또한 단백질로 팔팔 끓는 조건에서는 달걀이 익듯이 효소 또한 익는다.끓인 다음 설탕을 넣고 단맛을 조절한다. 미리 넣을 경우보다는 깔끔한, 엿 냄새가 덜 난다. 구수한 맛을 ..

짜장면_신월동의 중식당

음식 이름이자 상호다.식당 이름이 짜장면이고짜장면, 짬뽕, 탕수육만 판다.나는 단순한 메뉴 구성을 좋아한다.이거저거 하는 것도 좋지만, 깔끔한 구성을 선호한다.그래서 개업하는 식당도 메뉴가 단순 명료하다. 국밥 하나 구이 하나.메뉴는 단순해도 내고자 하는 목적은 또렷하다.'만족'암튼 일단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어 방문.유니와 집에서 걸어서 8분 거리.11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다.유니는 짜장나는 짬뽕그리고 탕수육은 그냥과 숙주 볶음이 올려진 것 두 가지.아무 말 하지 않으면 부먹이다.사실 부먹, 찍먹보다 중요한 것이 탕수육의 맛.탕수육이 맛없으면 부먹이든 찍먹이든 맛없다.여기 탕수육은 등심을 튀겼다.,튀김옷이 15% 정도 고기가 나머지로 고기 함량이 높다.튀김할 때 후춧가루를 넣고 해서 그런지 강한 후..

하겐다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맛있다.비싼 게 흠이지만 어쩌다 먹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중에서 내 1픽은 바닐라. 이거저거 들어간 것보다 깔끔한 맛의 바닐라를 가장 좋아한다.2등은민초. 향이 조금 약하다는 것이 흠. 그래도 색소 없이 누런 색깔의 민초를 좋아한다.3등은마카다미아. 어떤 아이스크림보다 고소함이 좋다.​#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음식 #음식강연 #음식인문학 #식품MD #식재료전문가 #오일장

스페인 바로셀로나

1년 전 여행기 파리 리옹역에서 아침 출발해 밤 9시경 시내 호텔에 도착했다. 움직이는 동선을 고려해 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호텔에는 주차할 수 없어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액셀 크리스털 팰리스 호텔)두근두근 바르셀로나 여행 시작이었다.  광장을 돌아돌다니가 광장 아래 문 연 곳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한치 튀김과 종업원 추천 이베리코 살라미와 치즈 그리고 빠에야를 주문.유니는 콜라를 나는 샹그릴라를 주문했다. 처음 먹어보는 샹그릴라. 맛이 좋은지 나쁜지 구별이 안 갔다.(다음 날 다른 곳에서 먹어보니 여기는 그냥 그런 맛)음식의 맛은 그냥저냥 우리나라 관광지 식당과 비슷한 수준. 유쾌한 종업원의 소란스러운 행동에 즐겁게는 식사했지만 다시 간다면 글쎄... ..

여행자의 식탁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