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뭐가 중요하지?

해물라면

foodenjoy 2025. 2. 22. 19:41

보통 마른 오징어를 사든 생물을 사든 다리와 귀는 거의 먹지 않고 남겨 둔다.

남겨 둔 다리나 귀는 육수를 내거나 할 때, 라면 끓일 때 건더기로 사용한다. 이게 멸치와는 또 다른 맛의 육수를 만들 수 있어 좋다. 특히 말린 오징어 다리가 더 좋다.

해동 오징어를 산 김에 라면을 끓였다.

마침 울진에서 사 온 비단조개도 있고

냉동고에서 놀고 있는 밥새우까지 있기에 해물라면을 끓였다.

물을 끓이고

김치를 썬다. 꽁다리는 수채통으로 가지 않고 라면 물속으로 투입. 먹지는 않더라도 적절한 신맛이 있기에 맛의 중심을 잡아준다.

면을 넣고 얼추 익을 즈음 밥새우, 조개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자른 오징어 다리를 넣었다. 그래야 질기지 않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말린 것은 상관없다. 생물인 경우는 열을 많이 받으며 질겨진다.

 

넣은 재료에다가 멸치액젓과 간장 넣고 육수를 내면 잔치국수 용으로 손색이 없는 조합이다.

거기에 라면의 MSG까지 더해지니 맛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