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직원식 혹은 점심 또는 스텝밀을 만드는 원칙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몇 가지가 있다.하나는 있는 거 최대한 활용.두 번째는 그래도 산다면 한 가지 재료 정도.세 번째는 가능하다면 팬 하나로 끝낼 수 있는네 번째는 찬으로는 김치 하나만 있어도 되는 정도다.내가 늘 이야기한 메인에 집중해서 만든 요리 한 가지면 사실 찬 이란 게 별 의미가 없다. 제육볶음에서 채소 더미에서 고기 찾기를 한다면 찬이 필요하겠지만 고기 더미에서 채소 찾기를 한다면 이건 뭐 찬이 필요할까?2.원칙에 맞게 달걀을 하나 샀다.우리 메뉴에 달걀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경상도 남해 그리고 애정하는 동네인 지족리의 생산자가 지난겨울 끝물이라면 시금치를 한 보따리를 보내왔다.잡채도 하고 나눠줘도 많다.그렇다면 비빔밥을 하자.삶은 시금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