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반, 초록마을을 한창 기획할 때 내게 선물처럼 찾아온 소금이 자염이었다.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전통 소금을 천일염으로 잘 못 알고 있었다. 우리네 소금은 자염, 바닷물을 끓여서 만든 것이 우리 전통 소금이었다. 천일염은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들여온 방식이었다.우리네 바닷가에 송림이 우거진 곳을 간혹 본다. 이렇게 송림이 만들어진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배를 만드는 재료.바람을 막는 방풍림.그리고 소금을 만들기 위한 땔감이 이유였다고 한다. 바닷물을 대충 모아서 끓이는 것이 아니었다.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을 고르고 구덩이 파서는 독을 묻는다. 다시 물이 빠지면 장독을 꺼내 끓여서 만든 것이 자염이었다. 지금은 현대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예전 조선시대에는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