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여름 한정은 가스라이팅이다"목포 유달콩물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믿고 있었다.예전 글을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SNS에 긴 글로 썼나 생각이 들어 뒤져봐도 없다. 그냥 썼다고 생각하고 산 거 같다. 1월로 겨울이 한창인 시기에 시원한(?)콩국수 글을 찾은 이유가 있다. 1월에 목포를 다녀오면서 유달콩물을 들릴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다. 만일 무안 출장이 없었다면 필히 들렸을 것이다. 굳이 한겨울에 콩국수를 꼭 먹으려고 했을까? 한겨울이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콩의 민족이다. 백태라 부르는 겉이 노란 콩(속이 하얀)으로 콩나물을 키우고 된장을 비롯해 두부까지 만들며 콩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지금은 이북과 중국의 경계인 두만강, 두만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