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용이 심한 것이 '천연'이 아닌가 싶다.
도대체 천연이 아닌 것이 세상천지에 아닌 것이 있을까?
석유도 천연이고
태양도 천연이고
뻥튀기에 천연은 뭔가 싶다.
요새 매일 매장 앞에 있는 홈플에 가는데
갈 때마다 신경을 거스는 것을 본다.
애써 지나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이 수두룩 빽빽이다.
농산물 코너.
예전에는 g 당 단가가 있었다.
크든 작든 담은 양을 측정하고 계량기에서 가격표를 뽑아서 계산을 했다.
요새는 그러는 곳이 드물다.
개당 측정한다. 편하기는 편하지만
개당 비슷한 크기와 무게를 선별해야만 하는지라 마트에서 원하는 규격품 외에는 가공용이나 시장, 외식 쪽으로 빠질 것이다.
농산물의 규격품처럼 다른 것이 영 마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