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포 뭔가 내공이 있을 듯하지만 실상 가보면 기대했던 뭐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업력이 꼭 맛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맛이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 맛이 아무리 좋다 한들 나와 맞지 않으면 맛없는 것이다.신일반점은 노포다. 실내는 몇 개의 테이블이 있고 따로 룸도 두어 개 있었다.자리를 잡고간짜장삼선짬뽕탕수육을 주문했다.먼저 간짜장.뻑뻑한 스타일이다. 비비다가 유니가 조금 짜증을 냈고 먹다가 내 짬뽕 국물을 몇 숟가락 넣기도 했다.원래 이랬는지 우리 테이블만 그랬는지는 모른다. 짜장은 달지 않아 좋았지만 내가 맛봐도 약간 퍽퍽했다.짬뽕은건더기가 많긴 많았는데 먹을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건더기가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먹을만한 것을 볶아야 하고 먹게끔 볶아야 한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