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만두 3

주절주절 10

1곰탕을 끓이고 식히고 거르는 과정에서 라드가 항상 나온다.라드는 돼지기름을 굳힌 것으로 주로 비계를 구워서 만든다.우리 식당의 라드는 끓여서 만든 것이라 수분이 조금 있다.2수분이 조금 있기에 라드를 활용할 때 초반에 수분과 기름이 반응을 해뜨거운 방울이 튄다.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3고민 끝에 파, 마늘, 청양고추 맛기름을 만들었다.저온에서 수분을 날리면서 향을 더하는 작업이다. 라드가 처음보다는 덜 튄다.향 내는 시간을 조절하면 더 좋아질 듯4칠흑은 비가 오는 주말이나 비 오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아닌 빨간 부침개를 라드에 부쳐서 내준다. 일반 식용유와 다른 맛이 있다. 라드의 힘이다.5라드는 냉장온도에서는 고체 상온에서는 식용유처럼 액체 형태를 지닌다. 소기름처럼 상온에서 고체로 있..

식품 MD의 식탁 2025.05.05

주절주절9

1표고버섯을 키우는 방법은 두 가지.배지와 원목이다.배지는 시설비가 많이 든다. 표고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준다. 덕분에 사시사철 표고를 먹을 수 있다. 어디서든 항상 살 수 있다. '편리하다'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것이 있다. 항상 먹을 수 있게 되었으나 향을 잃었다.2원목은 시설비라는 게 배지 재배에 비해 덜 든다.해를 가릴 수 있는 천막만 있어도 가능하다.비용이 덜 드는 대신 시간이 배지에 비해 세 배 정도 들어간다.균을 접종하고 1년 6개월 뒤에 버섯이 나오고 봄과 가을에만 수확이 가능하다. 3둘의 가격은 비슷하다.한쪽은 비용이한쪽은 노동력과 시간이 들어간다.그래서 가격이 비슷하다.맛은?식각은 뭐 비슷하나향과 맛이 다르다.표고는 향으로 먹는 버섯이다.선택을 무엇으로 할지 ..

식품 MD의 식탁 2025.04.27

연희동 중국집 이품

고량주에 군만두. 그게 잘 어울리는 중국집이 바로 여기죠.폭신한 만두피에 적절히 채운 속 그게 여깁니다. 5시 오픈에서 5시 30분 오픈으로 변경.오픈 즈음 가니 이미 길게 대기 중. 그나마 좌석이 우리까지 가능해서 착석.군만두와 라조기로 즐기는 연태 고량주는 반칙이죠. ㅎ발효한 반죽으로 빚은 만두피는 튀겨도 촉촉합니다.반죽을 할 때 그냥 하거나 전분을 넣어서 미는 피와는 맛의 결이 다르죠.근처에 산다면 진짜 자주 갔을 거 같은 맛.닭의 살로만 튀긴 라조기는 적당한 매운맛이 좋은.마무리는 간짜장으로.다들 오셔서 간짜장, 짬뽕, 군만두 조합으로 주문하고는 가시던데 다음에는 라조기도 주문을.. 내평: 근처라면 자주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