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묵은 식품 MD의 음식과 여행 이야기

  • 홈
  • 태그
  • 방명록

가래떡 1

가래떡

어릴 적 인천하고도 부평에 살았다.내가 살던 동네는 뒷산이 있었다. 산을 넘어가면 공동묘지가 있었다. 겨울이 오면 산비탈에서 썰매를 타고 놀았다.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다가 설이 다가오면 엄마는 쌀을 불리기 시작했다.어린 나이임에도 내일 정도 새벽에 엄마 따라가면 뜨끈한 가래떡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쌀을 빻고가루를 찌고가래떡을 뽑은 다음 다시 틀에 넣고 뽑아야 비로소 가래떡 완성이다.우리 것이 아님에 침만 꿀꺽 삼켰던 기억(쫌 주지)우리 집 순서.간단한 공정이지만떡이 나오기까지 아까 그 집 떡보다 두 배는 오래 걸리는 듯한 시간을 보내고서야 처음 나온 떡을 받아 든다. 기다림 끝에 우리 떡을 받아 입에 넣을 때의 만족감은 최고였다.그렇게 떡을 받아들고 나와 집으로 오면 보일러가 덜 들어가..

사진 하나에 달린 짧은 글 2025.02.08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오래 묵은 식품 MD의 음식과 여행 이야기

30년 차 식품 MD(식재료 전문가)의 솔직한 음식 이야기. 맛없는 것은 맛없다 이야기합니다.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지 않습니다.

  • 분류 전체보기 (135)
    • 레시피 뭐가 중요하지? (13)
    • 여기서 뭐 먹지 말지 (36)
    • 여행자의 식탁 (26)
    • 식품 MD의 식탁 (32)
    • 사진 하나에 달린 짧은 글 (13)
    • 칠흑과 직원식 (13)

Tag

음식강연, 새우젓, 식품MD, 음식, 곰탕, 식재료전문가, 토종닭, 지극히미적인시장, 오일장, 음식인문학, 맑은곰탕, 사태곰탕, 식품강연, 사진에세이, 돼지곰탕, 냉면, 칠흑, 울진여행, 우리흑돈, 버크셔k,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