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과 직원식

오징어 제육 볶음

foodenjoy 2025. 3. 9. 16:09

 

오징어볶음

주방에서 후다닥 만들기 좋은 게 이 녀석이 아닌가 싶다.

국내산 오징어는 할인점에 안 판 지 꽤 오래되었다.

파는 것은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모두 원양산 살오징어를 판다.

그래도

훔볼트 오징어

훔볼트 오징어보단 맛이 있다. 훔볼트 오징어는 중화 과정을 거치기에 그 과정에서 맛도 빠진다. 진미채처럼 가미를 하지 않으면 진짜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 짬뽕의 허여멀건한 오징어를 씹었을 때 아무 맛 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주방에는 화력이 좋은 화구가 있으니 음식 만드는 재미가 집하고는 다르다. 빠르게 잘 익는다.

양념은

다진 마늘. 고추장, 후춧가루,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만들었다.

팬을 가열하고 돼지고기를 얇게 썬 것을 불 맛이 나도록 볶는다.

고기가 익으면 양파, 원목 재배 버섯을 넣고 볶는다. 양념이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조금 넣는다. 다 익을 즈음 오징어를 넣고 아주 살짝 볶고는 불을 끈다. 팬에 남아 있는 잔열로 오징어를 익히면 끝. 오징어는 이렇게 볶아야 야들야들한 식감이 난다.

김치 한 종지 놓으면 맛있는 한 끼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