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식탁

나고야 역 아카토리

foodenjoy 2025. 3. 4. 06:43

나고야에 가면 한 번쯤은 흔히 먹는 것이 테바사키. 그것도 유명하다고 하는 체인점에서 생맥+테바사키는 여행의 룰처럼 즐긴다. 나고야에서는 누구나 그런다.

역사 안에 있기에 허접할 듯싶지만 역사 내 음식이 허접한 곳은 우리나라다.

누구나 즐기는 테바사키늘 조금만 찾아보면 몇 배나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나고야에서 가장 유명한 식재료는 토종닭이다. 6개월 사육하는 나고야 토종닭, 즉 나고야 코친은 일반 육계에 비해 사육 기간이 서너 배 길지만 맛은 대여섯배가 좋다. 기왕 나고야에 간다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보다는 맛있는 테바사키를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우선

나고야 역. 백화점과 역사 푸드코트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가 있는 게 토종닭을 내는 식당이다.

닭만 전문으로 내거나 아니면 나고야의 우동인 키시멘 전문점에서도 판매하기도 한다. 점심시간이면 긴 줄을 서기도 한다. 

토종닭으로 만든 쯔케멘 소스. 가슴살이 소스 안에 들어 있다. 닭구이나 테바사키는 필수다.

나고야코친과 일반 닭을 사용하는 식당이다. 나고야 명물인 테바사키를 비롯해 다양한 토종닭 요리를 즐길 수가 있다. 특히나 츠케멘 스타일의 키시멘은 꼭 먹어야 할 음식. 키시멘은 우동과 칼국수와 수제비 사이의 절묘한 위치를 차지하는 국수다. 쫄깃하면서 잘 뜬 수제비의 맛과 비슷하다. 전문점이 따로 있을 정도로 나고야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다. 그 밖에도 꼬치와 테바사키, 오야코동도 맛있다. 테바사키를 주문할 때는 꼭 지도리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 닭으로 나올 수가 있다. 가격이 다르다. 아무 생각 없이 주문했더니 일반 닭이 나왔다. 테바사키도 맛있지만 다리 구이 또한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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