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에 달린 짧은 글

진한 커피가 그리울 때

foodenjoy 2025. 1. 31. 11:17

브리카

 

 

보통은 아침 일을 하기 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린다. 프리랜서인지라 출근의 압박은 없다. 

 

유리로 만든 서버는 석 달에 한 번 꼴로 깨먹는 탓에 사기로 만든 것으로 바꿨다.

일단은 설거지하면서 깨먹진 않았다. 적어도 말이다. 근데 이 녀석 또한 떨어뜨리니 깨지는 건 매한가지.

구리 등의 금속성 재질이 아니면 아니 될 듯. 가격을 보니 만만치 않다.

그러다 선택한 것은 쓰고 있는 텀블러. 어차피 서버에 내려서 텀블러로 옮기는데 그럴 필요가 사라졌다.

가끔은 진한 커피가 생각날 때 사용하는 게 브리카.

혹은 달달한 라떼가 당길 때 이 녀석으로 커피를 내린다.

신 버전이 나왔다고 하는데.. 살 생각은 없다. 이 녀석이 망가지지 않고서야 새로운 버전의 브리카를 사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