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 먹지 말지
목포 코롬방
foodenjoy
2025. 1. 24. 18:55
출장 가더라도 지역의 유명한 빵집은 잘 가지 않는다. 거의 안 간다고 해도 무방하다.
근처에 갔을 때 사람이 없다면 한두 번은 간다. 줄을 조금이라도 선다면 바로 돌아선다.
빵이 맛있다고 생각 든 적이 없기에 그렇다.
코롬방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아마도 2018년 여름 정도였을 것이다.
모 세프와 촬영 때문에 간 것이 마지막.
그때도 촬영 때문에 먹긴 먹었지만 서울서 사 먹는 빠바와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목포역 근처에 차를 대고는 주변 사진을 찍고 다녔다.
마침 사람이 없다.
검색을 해보니
크림이 들어간 바게트가 대 유행이라는... 검색을 하다 보니 그제야 CLB(코롬방)와 이런저런 다툼이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사촌끼리의 다툼이라고 하는데.. 관심 없다.
사진 찍는 사이 젊은 친구 하나가 들어와서는 바게트 두 종을 집고는 계산과 동시에 퇴장. 그냥 저게 룰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하나만 샀다. 이름이 달라도 맛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 살면서 터득한 경험.
새우크림 바게트.
집에 와서 맛을 봤다.
빵 이름을 바꿔야 할 듯싶다.
새우크림빵.. 정도로 말이다.
이건 바게트에 대한 모독이다.
바게트든 뭐든 빵이 맛있어야 하는데 일단 빵이 맛없다.
크림은 달기만 하고 약간의 신맛만 있다.
전에 맛봤던 빵도 그닥이었지만 이 빵은 더 그닥이었다.
내평
: 내 인생에서 마지막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