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MD의 식탁
적당히
foodenjoy
2025. 3. 14. 07:05
'
'적당히'라는 단어가 있다.
조건에 따라지니는 의미가 달라진다.
적당히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적당한 '보수'는 당연한 일이다. 이렇듯 뒤에 따라붙는 명사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히 하라고 한다.
일을 대충 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히 하지 말라고 한다. 상황에서 따라서도 적당히의 의미는 달라진다.
참으로 적당한 마케팅이 뭔지 모르는 조직이 더본이 아닌가 싶다. 갈수록 가관이다.
블로거를 빙자한 구매 권유 글을 보면 인공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성분 표시를 보면 인공적이지 아닌 것을 찾기 힘들 정도인데...
적당히 좀 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적당히 할 줄 모른다.
판매 사이트에 국산이라 팔았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지만
된장 주 표시면에 '시골집 된장 맛 그대로'는 마케팅이면 다 된다는 생각의 정수라 생각한다. 시골집이 있는 동네의 주소는 콩의 원산지인 중국 연변의 어느 동네를 지칭하지 않을까 싶다. 시골집에 주어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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