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MD의 식탁

미역과 회

foodenjoy 2025. 3. 13. 07:20

 

3월은 미역이 끝물이고 다시마가 나오는 시기다.

매화가 얼굴을 비추는 시기 또한 비슷하다.

포항 흥해 오일장의 3월. 물미역이 한창이었다. 흥해장은 2, 7장이다.

겨울에 쌈을 뭐가 좋을까?

답이 제목으로 떡하니 박제가 되어 있으니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

미역이다.

 

겨울이면 상추는 가격이 오르고 맛이 떨어진다.

맛은 떨어지고 가격은 오르지만 여전히 쌈으로 먹는다.

 

겨울에 1월이면 물미역이 나온다.

겨울에 미역이 나오면 미역으로 쌈을 해보면 맛이 달라진다.

 

포항을 비롯해 전국의 바닷가에서는 미역을 살 수 있다. 인터넷 쇼핑이나 주말에 가까운 시장에 간다면

물 좋은 미역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물미역과 개우럭회, 울산 방어진

그냥도 좋지만

회와 함께 먹는다면 그 맛이 일품이다.

 

겨울에 회를 먹는다면

잊지 말고 미역과 함께 먹어보자. 우리는 쌈의 민족임을 다시금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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